[토요와이드] 어제 75명 신규 확진…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귀성·귀경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2명 확인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지만 연휴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데요.
오늘 서울 곳곳에서는 개천절 집회도 산발적으로 열려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 서울대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면서 어제 신규 확진자가 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추석 연휴 고향을 찾은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부산에서 나왔는데 서울과 울산 거주자로 확인됐습니다.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감염경로가 거주지인지 부산인지에 따라 확산 규모가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서울 곳곳에서는 차량 집회와 1인 시위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일부 보수 단체가 차량 9대를 이용한 승차 시위에 나섰는데요. 경찰이 도심 진입로에 90곳의 검문소를 설치하고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차 벽과 펜스를 치는 등 철저하게 대응했거든요. 지난번 광복절 집회 때의 확산 사례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일각에서는 1인 시위나 차량 시위는 감염 확산의 가능성이 적은 것 아니냐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지적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26명 증가했는데 확진자 절반이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지난달 28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 확진을 받아 병원 전체가 동일집단 격리 중인데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세가 다른 집단보다 훨씬 빨라 보이는데요?
경기 용인시 대지고와 죽전고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9명이 됐습니다. 지난 25일 밤에 학생 17명이 모여 공원에서 음식을 먹었고, 대지고 가족들로 2차 감염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야외라 하더라도 접촉·침방울 감염의 위험성은 상존한다는 건데, 무증상 감염이라 본인이 잘 느끼지 못했나 봐요?
부산에서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북구 그린코아목욕탕 누적 확진자가 14명, 연제구 오피스텔 건강용품 사업설명회에서 총 24명이 확진됐습니다. 목욕탕과 사업설명회에서의 확산 위험성은 매번 경고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연휴 막바지 본격 귀경길 정체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의 우려는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특히 7080 환자들의 치명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70대는 치명률이 7.31%지만 80대는 21.38%까지 올라가더라고요?
특히 서울의 고령 확진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서울은 코로나19 사망자가 59명으로 전국에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 노인층이 많고 지방에 비해 젊은 층과의 접촉 빈도가 높기 때문일까요?
일부에서 고령층과 젊은 층에 대한 방역 수준을 달리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령층 방역은 강화하고 젊은 층은 거리두기를 완화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게 하자는 건데요. 방역당국에서는 젊은 층에서도 코로나19 합병증이 보고됐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코로나19에 확진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현재 3상 개발 중인 항체약물을 투약 받았습니다. 코로나 회복 환자의 항체를 혼합하는 칵테일 요법으로 투입했다고 하는데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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